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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우공(友空) 2010. 1. 31. 00:29

편의점
2005.12.25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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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없는 편의점 | ★--편의점 2005/06/22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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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티 없는 편의점

 

강 원도 강릉 포남동에서 슈퍼마켓을 경영하는 안병익(56)씨. 10년 넘게 해오던 슈퍼마켓과 지척거리에 대형할인점이 들어서면서 매출감소로 가슴앓이를 하던 그는 지난 5월, 슈퍼와 가까운 거리에 편의점을 새로 열었다.

 

지포스24(강릉점)라는 생소한 이름의 편의점이지만 의외로 매출에 따른 수입이 짭짤해 같은 편의점을 하나 더 낼 생각까지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대기업 편의점업체들이 영토전쟁을 벌이고 있는 이 마당에 그는 왜 브랜드력이 전무하다시피한 지역중심의 독립형 편의점을 선택하게 됐을까?

 

오랫동안 슈퍼를 하면서 동업도 해보았지만 개인적으로 사업은 혼자 해야 한다는 신념 같은 것이 있습니다. 편의점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출액 가운데 일정 부분을 본사에 가져다주는 기존 편의점에서 하고 있는 가맹계약 조건이 맘에 안들었습니다. 본사에 로열티를 지불하고 나면 점주에게 남는 것이 없는 껍데기 장사를 할 수는 없잖습니까?

 

그러면 안씨가 운영하는 지포스24 편의점의 매출장부를 들여다보자. 날씨와 요일에 따라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일일매출은 180만∼200만원선. 그의 또다른 사업장인 슈퍼마켓의 매출액 700만원에 비한다면 3분의 1에 못미치지만 그는 실속면에서는 편의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가 운영하는 슈퍼의 마진율이 12%에 불과한 반면, 편의점은 25%에 달하기 때문이다. 매장규모와 투자규모를 감안한 수익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지포스 강릉점에서 최근 한 달 동안 안씨가 벌어들인 순익은 1,500만원에 육박한다.

 

안씨의 분석에 따르면, 강릉시의 경우 일반 편의점들의 경우는 하루매출이 120만원을 넘겨야 매장운영이 가능하지만 독립형 편의점의 경우는 80만원 매출로도 이익을 너끈히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는 새로 낸 편의점이 효자노릇을 하자 슈퍼마켓을 아예 정리하고 편의점 하나를 더하겠다고 작정한 것이다.

 

출점비용 적고 마진율·자율성 커 매력

 

불황이 장기화되고 명예퇴직과 청년실업이 늘고있는 가운데 편의점 창업은 일반 프랜차이즈 창업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관심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일반 편의점의 경우 입지의 중요성 때문에 임대비를 포함할 경우 창업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는 것이 걸림돌.

 

일반 편의점들은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 매출 경쟁이 치열해져 실제 매출은 기대에 크게 못미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 와중에 지방 도시를 중심으로 독립형 마이너 편의점들이 실속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방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도시에서도 예의 안씨의 경우처럼 대기업 운영의 편의점을 대신해 마이너 편의점 창업을 선호하는 이들이 차츰 늘고 있는 추세다.

 

올해 말 7,5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 편의점 수에 비하면 턱없이 적지만 이들 독립형 편의점들은 브랜드 수가 20개에 육박하고, 전체 가맹점수가 200개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독립형 편의점 브랜드가운데 체계적인 규모와 관리 능력을 갖춘 곳은 5∼6곳으로 압축할 수 있다. 강릉과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는 지포스24(Zpos24)를 비롯, 부산·영남 지역의 오렌지데이(Orangeday), 울산의 우리들(Wooleedle), 인천의 솔드아웃(Sold-Out), 대전의 썬마트(Sun-Mart), 서울·수도권의 위드미(With-Me)가 대표적인 브랜드다 .

 

이들 독립형 편의점들이 나름대로 틈새시장을 확장해가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마진율이 높다는 점 때문이다. 대기업 편의점과 비교할 때, 독립형 편의점들 대부분이 가맹 본사에 로열티(이익분배금)를 지불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편의점은 순수가맹점이라 하더라도 매출이익의 약 35% 가량을 로열티로 본사에 지급하게 돼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 편의점들 간에 다소간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로열티를 받고 있다.

 

매출이 100만원일 경우 원가를 제외한 매출이익은 일반적으로 30만원 정도. 그러나 매출이익의 35%에 해당하는 10만5,000원을 본사 로열티로 보내고 나면 실제 남는 순익은 19만5,000원 수준이다.

 

순수가맹점이 이 정도이고 평균 60% 정도의 로열티를 본사에 지급하는 위탁가맹점의 경우는 더욱 얇은 순익을 가질 수밖에 없다. 독립형 편의점들이 예비 창업자들의 주목을 끌게 된 것은 로열티로부터 해방돼 가게운영의 부담이 적다는 점에 있다.

 

독립형 편의점들은 로열티뿐만 아니라 제품구색에서도 일반 편의점에 비하면 점주에게 훨씬 개방적이다. 메이저 편의점의 경우 상품 구색이 지역적으로 대동소이하지만, 독립형의 경우 지역에 따라 동네에 따라 점주에 따라 차별화된 상품 구색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갖고 있다. 지역의 특성에 따라, 또는 계절에 따라 점주가 판매 아이템을 구성하는 데 훨씬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독립형 편의점들의 본사가 일괄적으로 가맹 편의점에 공급하는 제품의 비율은 70%선. 나머지는 점주가 지역 소비의 특성을 살려 진열제품을 독자적으로 구성할 수 있다.

 

특히 지방도시의 경우 본사보다 점주가 입지의 특성을 더 소상히 알고 있기 때문이다. 독립형 편의점 점주들은 이 밖에도 상품매입에 대한 부담도 적은 편이다. 일반 편의점들이 재고상품에 대한 반품비용을 점주가 부담하고 있지만, 독립형 편의점의 경우 반품을 본사가 100% 보장하고 있다.

 

독립형 편의점들은 본사와의 계약기간에서도 자유로운 편이다. 대기업 편의점들은 본사와의 계약기간이 보통 5년. 점주 입장에서는 매출이 예상보다 적어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점포운영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독립형 편의점의 경우 계약기간이 따로 정해진 것이 없다. 점포의 출점은 물론 폐점시기도 점주가 알아서 결정한다.

 

독립형 편의점업체들의 출점력 일부지역에서 메이저 편의점을 뿌리치고 있다. 지역의 특징을 살려서 가맹점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지역에선 대기업 편의점보다 위력

 

93년 울산지역에서 뿌리를 내린 우리들(www.wooleedle.co.kr, 대표 이대천, 052-245-0223)은 현재까지 울산에서만 66개의 가맹점을 전개하고 있다. 우리들은 다정한 이웃 편의점이라는 캐치프래이즈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대기업 편의점 5개사가 지난 14년 동안 울산에서 문을 연 편의점 수가 2002년 말 기준 86개에 불과한 것에 비춰보면 우리들의 경쟁력은 괄목할 만하다.

 

98년 말 인천 주안역점을 1호점으로 편의점 사업을 시작한 솔드아웃(www.sold-out.co.kr·032-437-9433)도 현재 23개 점포를 운영 하고 있다. 솔드아웃은 올 말까지 4개 점포를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가속력을 얻어 신규로 30개 점포를 추가 출점해 57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업계는 향후 2~3년 내 이들 독립형 편의점의 출점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에서 솔드아웃 신기점을 경영하고 있는 박모씨는 주류회사에서 직장생활할 때는 저축을 하지 못했지만 편의점을 경영하면서 어느 정도 저축도 할 여유가 생겼다특히 노력의 대가가 본사와 분배없이 100% 이익으로 처리되는 마이너 편의점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흡족해했다.

 

일반 편의점들의 폐점 수는 최근 들어 출점경쟁이 격화되면서 더욱 늘고 있다. 2001년 136개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173개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올 8월 말 현재 메이저 편의점은 299개가 폐점했다. 이런 속도라면 올해 안으로 폐점 편의점 수는 50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본지확인 결과, 마이너 독립형 편의점들의 경우 폐점률은 제로에 가까웠다. 물론 편의점 수가 메이저 편의점보다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단순 수치상 비교하기 어렵지만 독립형 편의점 점주들의 만족도는 특히 높아 보였다.

 

부산에서 3년째 오렌지데이을 운영하고 있는 최진일 점주는 메이저 편의점보다 적은 투자비용으로 더 많은 이윤을 얻을 수 있는 마이너 편의점을 그만둘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편의점의 기본은 24시간 운영 시스템. 그러나 불황기를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에게 24시간 영업 시스템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서울도심의 한 편의점 점주는 24시간 운영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벌금이 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을 구하지 못한 점주들의 경우 울며겨자먹기로 날밤을 새우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독립형 편의점들은 편의점 점주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24시간 운영 시스템에 대해서도 신축적인 입장이다. 올 1월 대기업 편의점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서울에 진출한 위드미(www.with-me.co.kr, 02-6341-0081)는 현재 12개 점포를 거느리고 있다. 위드미는 특히 영업시간을 점주 자율에 맡겨 최소 18시간 영업시간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세계 최대 소매점연합체인 미국 IGA마트(1926년 설립)가 지난 2000년 5월 국내에 편의점사업을 진출하자 국내 소매점 업계가 바짝 긴장했었다. 전세계 42개국에 5,000여 점포를 전개하면서 연간 2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IGA마트는 당시 국내 200여명의 독립자영 소매점주들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메이저 편의점과 달리 가맹비와 로열티가 없고, 계약해지시 위약금도 없으며 가맹점주의 개별 상품 구매도 가능하다는 조건이었다. 이처럼 단일한 프랜차이즈를 사용하면서도 가맹점주들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편의점 운영체제인 FVC(Franchise & Voluntary) 방식이 지금의 국내 마이너 편의점 운영의 골격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

 

 

 

보시면 사이트가 나와있지요? 가시면 연락처 있습니다. 그럼 번창하시기를...

 

참 한가지 더!

 

가맹점주들이 말하는 10가지 독립형 편의점 강점

 

1. 가맹비가 없다: 메이저 편의점의 가맹비는 200만~800만원선. 그러나 마이너 편의점은 200만원선에서 그치거나 아예 없는 경우도 있다.

 

2. 로열티가 없다: 메이저 편의점을 경영하는 점주가 본사에 지불하는 로열티는 순수가맹점인 경우 35% 내외이고 위탁가맹점은 65% 내외이다. 그러나 마이너 편의점엔 로열티가 없다. 단, 경영지도 비용 등으로 20만~40만원만 지불하는 경우는 있다.

 

3. 상권보호에 철저하다: 메이저 편의점주의 가장 큰 불만은 상권을 무시한 본사의 무분별한 출점전략이다. 마이너 편의점은 점주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개념을 가지고 대형 상권보다는 주택지역을 공략하고 있다.

 

4. 상품 구비가 자율적이다: 마이너 편의점은 본사에서 지정한 상품 외에도 점주가 지역 소비층에 맞는 상품을 개별적으로 구입, 판매할 수 있다. 전체 상품의 약 20~30%선이다.

 

5. 해지시 위약금이 없다: 메이저 편의점 계약은 약 5년. 이전에 계약을 해지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 그러나 마이너 편의점엔 위약금 제도가 없다.

 

6. 창업비용이 저렴하다: 점포 임대비용을 제외한 메이저 편의점의 창업비용은 1억~2억원가량이다. 그러나 마이너 편의점은 이를 1억원 미만으로 유지하고 있다.

 

7. 영업시간에 융통성이 있다: 메이저 편의점이 24시간 영업시간을 지키지 않으면 불이익이 있지만 마이너 편의점은 하루 최소 18시간만 운영해도 되기도 한다.

 

8. 본사와 독립적·수평적 관계 유지: 메이저 편의점 본사와 점주가 일방적·수직적·종속적 관계에 있다면 마이너 편의점은 독립적·수평적·자율적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9. 일일매출 송금이 없다: 점주가 번 돈은 점주 돈이라는 게 마이너 편의점 생각이다. 하루 매출을 본사로 전액 송부하는 메이저 편의점 시스템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마이너 편의점주도 있다.

 

10. 지역 친화력이 강하다: 상권·상품구색 등을 지역에 맞게 갖추는 것이 단골 고객 유치 작전 1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이너 편의점을 찾는다는 소비자도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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