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Electronic control Power Steering 전자제어식 파워스티어링)
일반 파워스티어링은 기계식으로 작동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저속이나 고속이나 스티어링 감각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EPS는 파워스티어링에 대한 제어가 전자제어로 이루어지는 타입이죠.
즉, 차속에 따라서 운전자가 느끼는힘(EFFORT)를 저속에서는 가볍게 고속에서는 무겁게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주차시에는 힘이 들지 않게 부드럽게 핸들을 돌릴 수 있고, 고속에서는 묵직해져서 안정성을 느낄 수 있죠.
EPS는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주로 중형차 및 고급차를 위주로 장착되고 있습니다.
VDC는 Vehicle Dynamic Control 의 약자로서...
차량자세제어장치(ESP : Electronic Stability Program)이라고도 합니다.
그래서 ESP와 EPS를 혼동하신 것 같네요. (물론 둘은 전혀관계없는 다른 것입니다.)
VDC는 현대,기아,르노삼성에서 부르는 명칭이며..
쌍용과 벤츠, 폭스바겐, 포드 등에서는 ESP로 부르고 있습니다.
(보통 ESP가 일반적인 명칭이며 가장 많이 쓰이고 있음)
BMW에서는 DSC(Dynamic Stability Control), 도요다에서는 VSC(Vehicle Stability Control)이라고 하죠.
회사마다 명칭들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시스템 개념은 다 똑같습니다.
약간의 설명을 드리면...
ESP = ABS + TCS + 차량자세제어
위와 같이 ABS와 TCS 기능에 자세제어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죠.
ABS는 브레이킹시 바퀴잠김을 방지하는 기능이고, TCS는 미끄럼방지(슬립제어)를 주목적으로 하고 있죠.
여기에 ESP는 여러가지 위험한 상황(전복사고, 통제불가능한 차량의 비정상적인 움직임 등)에 대비해 미리 컴퓨터제어로 자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각종 센서들에서 오는 정보를 조합하여 ECU에서 판단하고 브레이크를 밟아주던가 엔진의 출력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차량을 제어해줍니다.
그리고 많은분들이 독일 보쉬만 알고 계시는데...
전세계 ESP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업체는 크게 두업체입니다.
그 두업체 중 하나는 잘 알고 계시는 보쉬와 약간 생소할지 모르는 컨티넨탈테베스입니다. (모두 독일회사임)
컨티넨탈 테베스의 경우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있지만, 세계적으로 안전관련 부품전문업체로 상당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국산차에도 에쿠스,오피러스,체어맨,렉스턴에 장착되는 것은 모두 컨티넨탈테베스의 제품입니다.
그외에도 일본의 아이신, 미국 델파이, 한국의 만도가 관련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업체의 경우 만도와 현대모비스가 ESP 생산을 하고 있으며 만도는 독자개발, 현대모비스는 독일 보쉬와 기술제휴하고 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