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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타이어 교체시기와 방법

우공(友空) 2010. 1. 31. 01:29

 

1. 타이어는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 중에서 선택하라.

 

보통 타이어가게 가 보면 고급 타이어라며 일산이나 외산 타이어를 많이 추천하며, 그만큼 더 비싸다.

 

하지만, 생각해 봐라.

 

그 가게에서 그 타이어를 추천하는 것은 그만큼 마진이 많이 남기 때문이며 그만큼 가격에 거품이 많이 들어가 있다는 이야기다.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 가격보다 더블 이상을 주지 않는한 국산 타이어의 성능을 넘어서지 못한다는 것이 지난 십수년간 여러종류의 타이어를 갈아끼우면서 타 본 내 경험이다.

 

어느 타이어 가게에 가든 가장 싼 타이어는 국산타이어다.

 

또 잘 팔려고 하지 않는다.

 

거품이 잔뜩 낀 듣도 보도 못한 외산 타이어를 고급 타이어라고 속여서 팔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타이어 치고 진짜 고급인 경우는 한번도 보지 못했다.

 

진짜 고급을 사려면 국산 타이어 더블 이상을 주어라.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면 국산타이어 사는 것이 탁월한 선택이다.

 

그리고 국산타이어도 고급 타이어 있다.

 

금호나 한국타이어 모두 고급브랜드 있으니 고급 타이어 살 생각 있다면 국산타이어도 진지하게 검토해 보는 것이 가격 대비 성능에서 최고의 효율을 발휘할 것이다.

 

당신이 돈 아끼는 경제적인 소비자라면 무조건 국산 사야 한다.

 

그렇다고 내가 한국타이어나 금호타이어 선전하는 것은 아니고 타이어 가게 가 보면 제일 싼게 국산 타이어이기 때문이다.

 

간혹 외산 타이어 세 개 사면 한개 더 준다는 행사를 하는데 나도 거기에 속은 적이 있다.

 

요코하마 타이어 8만 8천원에 세 개 사면 한개 공짜로 준다기에 망설임 끝에 그것으로 끼웠는데 인터넷 가격검색 결과 요코하마 타이어 하나의 가격이 5만원에 불과하였다.

 

세 개에 27만원을 주고 샀는데 인터넷으로 네 개 가격이 겨우 20만원이었다.

 

거기다가 무료 배송이었다.

 

장착비는 다들 알 듯이 동네 아는 카센터 가면 네 개 2만원이면 장착을 해준다.

 

22만원에 끼울 수 있는 타이어를 3 플러스 1 행사에 속아서 27만원에 끼운 것이다.

 

외산 타이어 행사가 대부분 이런 식이니 결코 속지 말기 바란다.



2. 타이어 제조일자를 확인하라.

 

타이어 제조일자는 0809 이런 식으로 타이어에 표기되어 있는데 뒤에 두자리가 제조연도이고 앞에 두자리가 제조 주수이다.

 

0809의 경우 2009년 8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라는 뜻이다.

 

타이어가 오래되면 경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제조일자가 2년 이상 된 타이어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수명이 거의 다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항상 최신 생산 타이어를 끼우도록 하라.

 

타이어 경화가 진행되면 타이어 옆면에 갈라짐 현상이 나타나고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주행중 펑크가 나서 심각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3. 휠 밸런스는 타이어 회전시 타이어가 균일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춰주는 작업으로 타이어를 갈아 끼울 때 휠에 추를 달아서 맞춰준다.

 

타이어를 갈아끼울 때 타이어를 휠 같은 장치에 끼워서 돌려보는데 그것이 타이어의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이다.

 

타이어의 균형을 맞춰주는 작업으로 타이어가 균일하게 잘 돌아가는가를 보는 것이다.

 

공짜이다.

 

돈을 받는 경우는 없다.

 

타이어 교환시 반드시 해야 하는 작업이다.

 

휠 얼라이먼트는 타이어를 맞추는 작업이 아니라 4개 휠의 방향을 균일하게 잡아주는 작업으로 캠 각, 카 아스터, 킹핀 각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하여 이루어진다.

 

경험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며 고가의 장비가 동원되기 때문에 보통 3만원 - 6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보통 타이어를 갈 때 반드시 해야 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잘못된 상식이며 사실 휠 얼라이먼트는 타이어와는 관계가 없는 작업이다.

 

타이어 가게의 상술에 의해 휠 얼라이먼트가 마치 타이어 교체시마다 이루어져야 하는 작업인냥 잘못 알려져 있는데 휠 얼라이먼트는 타이어 교체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만약 휠 얼라이먼트가 타이어 교체시마다 해야 하는 작업이라면 6개월 - 1년마다 타이어 편마모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하는 타이어 위치교환시에도 휠 얼라이먼트를 잡아야만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은 웬만큼 차를 탄 사람이면 누구나 알 것이다.

 

타이어 가게에서도 타이어 위치교환시에는 위치교환만 해주지 얼라이먼트를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곳은 없다.

 

한번 휠 얼라이먼트를 바로 잡았으면 다시 잡을 필요는 없으나 주행중 휠 얼라이먼트는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비틀어지게 된다.

 

그 때 그 얼라이먼트를 다시 잡으려면 고가의 측정 장비와 경험 있는 숙련된 기술자가 필요하다.

 

휠 얼라이먼트는 주행 중 조금씩 비틀어지므로 보통 3-4년에 한번 정도는 교정을 해주는 것이 좋고 운전할 때 조향이 어렵다든가 전에 비하여 조향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판단되면 휠 얼라이먼트를 한번쯤 의심하는 것이 좋다.

 

이 때는 일단 정비소를 찾아가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해보고 휠 얼라이먼트의 이상인 것 같다고 판단되면 그 때 타이어가게를 찾아가야 한다.

 

조향장치 이상이 반드시 휠 얼라이먼트의 이상만 있는 것이 아니므로 섣부른 판단으로 휠 얼라이먼트를 교정하다가는 돈만 날리게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일단 정비소로 찾아가 정확한 원인 진단 후 그에 따라 수리를 해야 한다.



4. 가장 이상적인 타이어 교환방법은 인터넷에서 마음에 드는 타이어를 주문한 후 동네 아는 카센터에 가서 2만원 정도의 공임을 주고 달아달라고 하는 방법이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타이어는 대부분 제조일자가 얼마 안된 최신 타이어이며, 그렇지 않을 경우 바로 반품하면 된다.

 

사전에 제조일자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중에 타이어가 이상해도 단골 가게에 가면 되니까 계속 as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휠 얼라이먼트뿐만 아니라 다른 조향장치의 이상도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장 저렴한 방법이며 가장 as를 확실히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가게에서 점원의 감언이설에 속아 충동적으로 타이어를 고르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고, 자신의 마음에 드는 고가의 타이어를 자신의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얼라이먼트의 이상은 보통 때는 타이어가 편마모 등의 형태로 현재의 휠 얼라이먼트에 적응이 되어서 보통때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휠 얼라이먼트는 차를 타면서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변형이 되고 차의 타이어도 그에 맞게 적응해가기 때문에 휠 얼라이먼트 변형은 고장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편마모 등 타이어의 이상현상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이상 휠 얼라이먼트를 교정할 필요는 없다. 

 

어느 차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휠 얼라이먼트는 어긋나게 되어 있고, 휠 얼라이먼트를 교정할 때도 100% 완벽하게 잡을 수 있는 숙련된 기술자는 별로 없다. 

 

휠 얼라이먼트 교정은 많은 경험과 지식이 필요한 작업이다.

 

얼라이먼트의 이상이 큰 경우 타이어를 갈아끼우게 되면 조향장치의 이상이 바로 피부에 와 닿게 된다.

 

새 타이어는 항상 같지만 얼라이먼트는 차를 타면서 점점 변형된다.

 

평소의 운전습관에 따라 변형되기도 하고, 자주 다니는 노면 상태에 따라 변형되기도 한다.

 

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갈아 끼우는 시점이 얼라이먼트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시점이다.

 

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갈아끼웠는데도 별 이상을 느끼지 못한다면 얼라이먼트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얼라이먼트를 교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타이어를 갈아끼우고 나서 조향이 어렵다든가 하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얼라이먼트의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특히, 이전 타이어에 편마모 등의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얼라이먼트가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 때가 바로 얼라이먼트의 이상을 점검할 시점이다.

 

따라서, 얼라이먼트의 조정은 타이어를 교체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타이어 교체 후 차를 타고 다니면서 이상이 느껴지면 그 때 조정해야 한다.

 

한가지 유의할 점은 타이어를 새 타이어로 갈아끼우게 되면 타이어의 무게가 늘어나서 타이어를 교체하기 전보다 차가 잘 안나간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 이것은 얼라이먼트의 이상이 아니라 타이어의 무게가 늘어나서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얼라이먼트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

 

특히 전보다 단면폭이 큰 타이어로 갈아끼웠거나 일반타이어를 광폭 타이어로 교체했을 시 이러한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타이어의 무게가 늘어나면 동력측면에서 손실이 일어나고, 조향도 전보다 상대적으로 무겁게 된다.

 

타이어가 마모되면 타이어의 무게가 줄어들어서 동력과 조향 측면에서 부담을 덜 주게 된다.

 

타이어 교체 전과 교체 후의 타이어 무게 증가에 따른 동력, 조향계통의 부담 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므로 그런 증상으로 얼라이먼트를 조정할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