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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사체와 자실체는 기능이나, 구조 그리고 성분 등에서 현저한 차이점이 있다
우선 기능과 구조면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자실체 즉 "버섯"은 일반적으로 최소한 며칠 동안 (상황버섯 등의 다년생 버섯은 십수년간) 그 형태를 유지하고 포자를 퍼뜨려야 하기 때문에 균사가 매우 치밀하게 얽힌 강한 구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반면에 균사체는 주변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계속 뻗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대개의 경우 비교적 자유롭게 퍼져 자라고 있다.
성분의 차이를 살펴보면 가장 이해하기 쉬운 것이 바로 색소 성분일 것이다.
즉 버섯이 생기기 전의 거의 모든 균사체는 백색 내지 연한 갈색으로서 특징적인 색을 나타내지 않지만 여기서 자라나온 자실체는 눈부실 정도로 다양한 색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버섯뿐만 아니라 식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으로 활짝 핀 꽃의 현란한 색과 어린 꽃 봉우리의 색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자실체와 균사체간 성분 차이의 또 다른 예로서 맛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영지버섯을 끓이면 매우 쓴맛이 나는데 이러한 쓴맛을 균사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또 다른 중요한 차이로 자실체와 균사체는 독성분의 함양에 차이를 두고 있다.
즉 대개의 균사체에는 독성분이 들어 있지 않다.
오히려 균사체에는 자실체보다 각종 영양소가 약 4배 정도 더 함유되어 있다. 단백질, 아미노산, 각종 비타민, 무기질, 각종 효소 등 균사체는 가히 영양의 보고(寶庫)라 할 수 있다.
또한 약용 성분으로는 균사체에 약 50∼60배가 더 들어있기 때문에 버섯의 신비는 균사체 속에 숨어 있으며 그야말로 버섯의 실체라 할 만하다.
(1998년 충남대학교약학대학 교수 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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