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자본잠식부터 좀 설명을 할께요.(아시겠지만..)
자본잠식이란 간단히 말해서 납입자본금을 까먹는 현상을 말합니다.
좀 다르게 얘기하면 자기자본(현재가지고 있는돈중 자기돈)이 납입자본금보다 적어진 된 경우를 말하죠.
예를 들어서 좀 쉽게 말하면 말이죠.
납입자본금이 500억인데 현재 자기자본은 200억입니다.
그러면 까먹은 돈은 300억이 됩니다. 이걸 자본잠식이라고 합니다.
500억중에서 300억을 까먹었으니 자본잠식률은 60%입니다.
그럼 여기서 왜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하면 자본잠식률이 증가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납입자본금이 100억인 회사가있습니다. 현재 자기자본은 50억이구요. 사업하면서 돈 벌기는 커녕 절반을 까먹었다는 소리가 되죠. 50%에 달하는 자본잠식을 해결하기 위해서 전환사채 50억을 끌어다옵니다.
전환사채는 회계처리상 자본조정의 항목에 편입되기 때문에(자기자본에 포함된다는 말입니다. 전환사채의 특성상...;;) 자기자본은 100억이 됩니다. 돈을 까먹고 다시 보충했으므로..
자본잠식률은 0%입니다.
헌데 시간이 지나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이 됩니다. 별 재정상태 개선없이 말이죠.
그러면 자본조정에 있던 전환사채의 금액이 납입자본금으로 이동합니다.
제가 들었던 예들은 정말 단순하게 한것입니다.;;
납입자본금은 150억에 이릅니다. 하지만 자기자본은 50억으로 다시 되돌아옵니다.
100억가지고 시작해 그 중간에 전환사채등의 과정을 거쳤지만..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하면 그 말은 간단하게 150억가지고 사업을 시작해서 지금 50억 남았다는 소리로 변하게 됩니다.
납입자본금은 150억. 까먹은 돈은 100억이죠. 자본잠식률은 전환사채를 쓰기전 50%보다 높은 66%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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